창의력 교육 프랜차이즈 확산

사교육 시장이 날이 갈수록 팽창하면서 교육 프랜차이즈 창업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교육비가 저렴한 아동 교육 사업 분야가 창업자 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확산되는 아동 교육 사업의 특징은 한 마디로 '교육(education)'에 '오락 (entertainment)'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edcutainment)'다. 창의력 교육이 중시되면서 각종 놀잇감과 교구재를 이용해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는 교육콘텐 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5~10명의 학생들을 한데 모아 가정에서 가르치는 '홈스쿨' 방식 무점포 교육프랜차이즈들의 경우 특히 창업비용도 적게 들어 고학력 주부들의 창업 아 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요즘 교육분야는 프랜차이즈 체인이 아니면 살아 남을 수 없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홈스쿨이나 방문교 육 등 소수정예 교육이 인기를 끄는 등 교육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복노리 홈스쿨(www.booknori.com)은 목재 정육면체나 원기둥,구 등으로 구성된 놀이교구인 '가베' 수업에 독서 지도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학습단계별로 동화책이나 수학, 과학 관련 이야기책 등도 함께 독서지도를 곁들인다.

창업에 필요한 금액은 총 200만원 선이다. 홈스쿨을 열려면 북노리 가베 2세트 , 카프라 3세트, 케빈블럭 2세트, 교구장 1세트 등 200만원의 물품 구입비가 든다. 수업은 교사 집으로 회원이 찾아가면 3~4명씩 소그룹으로 만들어 주1회 1시간씩 지도하는 방식이다.

델타샌드(www.e-deltasand.com)는 실내에서 모래놀이를 즐기며 어린이 학습 능 력을 키워주는 놀이 학습 교재를 출시하고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유럽에 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학습방법으로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어린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표현하게 도와준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사장은 "각종 교구재를 활용한 교육사업은 특별한 경력 없이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육아의 경험을 살릴 수 있어 여성에게 적합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홈스쿨 방식으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홍선생미술교육(www.hongss.co.kr)은 현 재 전국에 80여 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머리에 그리는 학습법'을 모토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교육대상 자로 포함하고 있다. 사설 과외나 학원에 비해 교육비가 저렴하면서도 교육 콘 텐츠가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창업에 필요한 비용은 약 3000만원선으로 5세~ 초등학교 2학년생은 주 1회 1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1인 6만원 회비를 받으며 두명이 팀을 이루면 10만원이다.

주산식 암산교실인 예스셈(www.edusv.co.kr)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생을 대상으로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 암산을 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홈스쿨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창업비용으로는 110만원 수준이다. 간식과 약간의 수업 준비를 뺀 금액이 순수익이다. 사고력 활동수학 교실 시매쓰클럽(www.cma thclub.co.kr)은 가맹학원을 모집하고 있다.

아이들이 쉽게 싫증내기 쉬운 수학을 생활과 접목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교 육방법으로 교구를 활용한 즐거운 수학공부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