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
작성자 : 양정아 | 날짜 : 11.09.10 17:00 | 조회 : 2314 |
한 소년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동전 하나를 주웠습니다.
소년은 " 오늘 정말 재수 좋은데 " 하며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얼마 후 소년은 또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1달러짜리 지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냉큼 지폐를 주머니에 넣고 흐뭇해했습니다. "이 세상에 나처럼 재수 좋은 사람도 없을 거야. 괜히 어렵게 돈벌 필요가 뭐 있어. 이렇게 길거리에 떨어진 돈만 주워도 금세 부자가 되겠는걸. 이제부터라도 힘들여 돈벌 생각 말고 주위에 떨어진 동전이나 주우며 살아야겠다. " 이때부터 소년은 어딜 가든지 고개를 숙이고 오직 동전 찾는 데만 골몰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땅바닥만 보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한평생 땅만 바라보고 돈을 찾아 다녔던 소년이 죽기 직전까지 모은 돈은 1페니 동전 256개, 5센트 동전19개, 25센트 동전16개, 50센트 은화 2개, 1달러짜리 지폐 등 총 30달러 26센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소년이 잃어버린 것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기막히도록 아름다운 노을 풍경31.369번, 눈부신 무지개풍경 159번,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 산,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만들어 내는 그림 같은 모습, 지나가는 행인의 아름다운 모습과 천진난만한 아이의 얼굴 등 삶을 보다 윤기 나게 만드는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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