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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및 실업급여 문의

작성자 : 오정순 | 날짜 : 04.12.29 20:29 | 조회 : 660

부당해고에 대한 억울함과 실업급여 미지급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전 충청북도 증평에 거주하고 있는 58세 오정순이라고 합니다. 
부당해고와 그에 따른 부당한 실업급여 미지급에 대한 저의 억울함을 호소하려 이렇게 어렵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충북 진천군 이월면 소재의 롯데제과 하청업체 홍영식품에서 생산 계약직으로 열심히 일 해왔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 58세 그리고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여자로서 3 년전 남편을 지병으로 여의고 자식들은 모두 출가하여 증평 시골집에서 혼자 생활해 오던 중에 출가한 자식들에게 제 생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1년이 넘게 위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생산일을 해오다가 2004년 12월 중순경 몸이 좋지 않아 2시간 정도 늦게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생산라인 담당자 김차장 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늦게 와서 일하면 되냐?’ ‘나이도 많은 사람이 회사를 이렇게 애들 장난하듯이 자기 마음대로 지각하고 그러면 되겠냐?’ 면서 더 이상 못 봐주겠다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기 인사과에 가서 퇴직수속을 밟고 그만두라 하기에 저는 김차장이라는 사람의 말이 회사의 뜻으로 알고 고개도 못들 정도로 미안한 마음에 인사과에 갔습니다. 
인사과에 가니 담당자라는 분이 퇴직하러 왔냐면서 담당자 왈 ‘제가 불러주는 대로 퇴직사유에 기재하시고 가면됩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공단에 지급한 보험료가 있으니 지급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진의로 알고 저는 당일 부로 퇴직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몇일 뒤 실업급여의 문제와 제가 너무 부당한 해고를 당한 것 같다는 주위의 말에 회사에 전화를 하였더니 “본인이 싸우고 자진해서 회사를 그만 두었고, 이에 본인 자필로 사유까지 기재하였으면서 무슨 부당해고냐?, 그리고 자신 사퇴는 실업급여가 나가지 않는다며 모든것이 저의 탓으로 그리된 걸 왜 회사에다가 말하느냐” 고 하였습니다. 
분명 김차장이 회사를 그만 두라고 할 때도, 인사과 담당자가 말 할 때에도 모두 실업급여는 나오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하였으면서 지금에 와서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너무 억울한 나머지 제 아들과 동행하여 당 회사에 찾아가 다시 문의 하였으나 똑같은 대답으로 “자기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 “법적으로 해 볼 테면 해봐라 이런 경우 많았었다”라며 저를 무참히 짓밟고 말았습니다. 
국민학교도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저는 김차장이 회사를 나가라고 한 것과 인사과 담당자들의 행동과 말들이 모두 회사의 뜻으로 알고 해고를 당했는데 모든 것이 자진해서 사퇴했으니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한 것은 제 짧은 소견으로 생각해 볼때 이것이 부당해고 이며 준다고 약속한 실업급여에 대한 사기가 아니겠습니까?.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자식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을 심정으로 주 야간으로 교대하며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결국 돌아오는 것은 부당한 해고와 당연히 받아야할 실업급여 마저 주지 않겠다는 고용주의 횡포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이후 제가 이렇게 무능력하고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서글품 으로 잠도 못 이루고 이 일만 생각하면 자식들에게 창피함도 들고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단 몇 푼의 실업급여 마저도 저에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 입니다. 그 것 마저도 빼앗아 간다면 생계수단 마저도 잃어버린 저에게 과연 무슨 삶의 의미가 남아 있겠습니까? 나이도 많고 장애도 있는 힘없는 한 여자의 억울함이자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의 억울한 현실 아니겠습니까? 
주변에서 제가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하자 사람들은 올려봤자 결과는 뻔하다 아무 소용없는 짓이다. 라고 말하지만 저는 정말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 것입니다. 
제발 저의 억울한 사정을 이해하시어 꼭 도와주세요.

국비닷컴

04.12.31 12:36

오정순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진점 이해바랍니다.
연말이라서 저 개인적인 업무가 참 많네요~

참 난처한 경우에 처하셨는데 저도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현재 거주하시는 지방노동사무소의 관로감독관을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사정을 말씀드리면 혹 어떤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구요
힘찬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국비닷컴 유형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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